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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바이든팀, 트럼프-김정은 친서 검토 예정 外

2020-12-04 1 Dailymotion

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바이든팀, 트럼프-김정은 친서 검토 예정 外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등을 검토한 뒤 대북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지만, 하루 사망자와 입원 환자는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,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으로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접근에 있어 어떠한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시도일 거 같은데요.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CNN이 보도한 내용인데요. 바이든 당선인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오간 친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한 소식통은 CNN에 "친서는 김정은의 심리상태를 풍성하게 묘사해 그의 사고방식을 읽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맺기에 대한 그의 접근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부터 친서를 주고받았으며, 지난 9월 미 원로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서적 '격노'를 통해 둘이 주고받은 친서 20여통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 CNN은 또 "바이든은, 트럼프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의 접근법을 채택해 독자적으로 나서는 대신, 동맹 및 파트너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"고 전했습니다. 한 소식통은 "인수위원회는 북한, 일본, 중국, 한국과의 관여는 물론, 방위 계획과 훈련, 군사태세 조정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이해하려고 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대북 외교에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그와 함께 일했었던 전직 관료들은 설명했습니다. 다만,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든 팀이 전략을 개발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북한이 분위기를 주도할 것을 우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CNN은 "북한은 미국 새 정부 초기에 종종 미사일을 발사했고, 이는 바이든팀을 공격 태세가 아닌 방어 태세로 내몰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미국 정치권 소식인데요. 내년 1월 정권 이양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, 중국 공산당원과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제한하도록 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습니다.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원과 직계 가족이 취득할 수 있는 미국 방문비자의 유효기간 상한을 기존 10년에서 한 달로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. 국무부는 "새 지침은 중국 공산당의 악영향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, 규제, 법적 조처의 일부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 내 공산당원은 9천200만 명에 달하며, 이들의 가족을 포함하면 이번 조처로 약 2억7천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번 조처로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나 재계 지도자들이 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. 그간 트럼프 정부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비자 제한 조처를 여러 차례 단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침에 중국은 분노할 것이라면서 수년간 전개돼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, 기술 갈등이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옵니다.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와 이어지는 중국의 보복은 내년 1월 집권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.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(중신궈지),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중국 기업 네 곳을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외신 보도도 들어왔습니다. 미 국방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군부의 소유이거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조치들은, 바이든 행정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.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. 미국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미국의 하루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또 다시 '최대'를 기록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2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800명을 넘었고 입원환자는 10만명으로 '최다' 기록을 세웠습니다. 하루 신규 확진자도 20만명으로, 지난 달 27일 20만5천명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. 앞으로 전망치도 우울합니다.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사망자 급증으로 크리스마스 주간에만 최대 1만9천5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 또 올해 안에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3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27만3천명입니다. 앞서 CDC는 "사망자 증가가 현실"이라면서 내년 2월까지 미국인 45만명이 코로나로 사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CNN은 겨울로 접어들수록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. 구급차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미국구급차협회는, 최근 보건복지부에 서한을 보내 "911 비상전화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"면서 "추가 지원 없이는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"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도 연일 '최악의 날'을 기록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.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1천명에 육박하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지난 달 도입한 고강도 제한 조처가 효과를 보이면서 지난 주부터 확산 속도가 누그러졌지만, 사망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성탄절과 연말 연시 시즌에 고강도 방역을 시행합니다. 야간 통행금지가 유지되며, 각 주 단위의 이동이 금지됩니다. 성탄절에는 거주하는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강력한 이동제한이 실시됩니다. 영국의 누적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먼저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. 전 세계 상황으로 보면, 영국은 미국과 브라질, 인도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사망자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연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웃돌고 있지만, 정부는 국내여행 장려 정책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방역에 역행하는 모습입니다. 오히려 오사카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의료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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